Written by 8:40 오후 143호(2026.01)

[살아가는 이야기]
내 삶의 자유로움

이정양 별별교육센터 대표, 농학 86

세 아이의 직장생활로 내 삶의 자유로움에 날개를 달다.

94년생 큰아들, 96년생 둘째 아들, 98년생 막내딸이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저는 대놓고 제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뒤에서 얘기할 세 번째 큰 버림도 감행할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전기기사를 취득하여 여기저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미국으로 나가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15시간의 시차로 인하여 점심 직전이나 잠자기 전에 가끔 통화를 하면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오미나라와 <섬진강의봄>에서 술 만드는 일을 하면서 식품에 관심을 가지더니 식품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평막걸리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좀 더 다양한 식품에 대하여 알고 싶다고 도드람에 취직하여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막내딸은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더니 광주 일곡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직장생활이 고맙기만 합니다. 각자 잘 사는 것도 고맙지만, 저에게 자유를 주어서 매우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저는 계속 자유롭게 살고자 합니다.

대불련 86학번 군산 여행 안내

10월 26일과 27일에는 군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을 안내하였습니다. 25년 3월에 원주에서 모임을 하면서 누군가 논산에서 모임을 제안하였으나, 연고자가 없어서 제가 자청하여 군산에서 모이자고 하였습니다. 제주, 강릉, 통영, 삼척, 인천, 서울 등에서 온 20여 명의 친구들과 꿈같은 이틀을 보냈습니다. 제주에서 오는 친구를 군산공항으로 태우러 가고, 공항으로 데려다주면서 42km로 학교 앞에서 과속단속에 걸려서 거금의 과태료를 내기는 하였지만 길이길이 기억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강릉, 인천, 서울에서 온 친구들

글쓰기 교육 수강

10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6회에 걸쳐서 성인글쓰기교실이 있었는데, 2회는 참석하지 못하고 4회만 참석했습니다. 예전에 ‘선구자’에 내었던 글 두 편을 다듬어서 제출하여 책에 게재하였는데, 그 책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한다면 또 수강해서 좀 더 많은 글을 좀 더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흥 이순신학교 수강

10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8회에 걸쳐서 “제1회 고흥 흥양수군학교” 교육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교육을 하느라 한 번만 참석하지 못하고, 7회는 모두 참석하여 이순신장군과 흥양수군의 활약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해남과 진도로 명량대첩 전적지로 견학을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수료식에서는 고흥군수님께서 특별히 모든 수강생에게 각각 수료증을 수여하는 성의를 보여주셨답니다. 모든 참여자들이 내년에도 심화과정을 만들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조선역사, 임진왜란, 이순신, 흥양수군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2026년을 시작하려 합니다.

송수권 시낭송대회 참가

10월 31일에 제6회 송수권 시낭송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백성”이라는 시를 가지고 참가하였으나 입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입상을 목표로 부지런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참가작품은 “겨울 청량산”이라는 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나, 산책을 할 때나, 잠자리에 들 때에도 열심히 하면서 암송 중입니다.

오랜만에 정장을 걸쳐 보았습니다.

세 번째 큰 버림

11월 26일에 사단법인 농업조사전문가협회 총회에서 대표직을 사임하였습니다. 2012년 3월 31일에 1차 명퇴를 하고, 2018년 12월 31일에 2차 명퇴를 하고 2021년 8월부터 4년 넘게 사단법인의 대표를 맡았었는데,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나 봅니다. 좀 더 재미지고 자유롭게 살기 위하여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아니, 백수보다는 개인사업자가 되었습니다. 많이 돌아다니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관측

11월 26일 나주에서 큰 버림을 하고 고흥으로 돌아와서 27일 0시를 넘겨서 서울에서 오신 안외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이사님과 아내와 김선동 전의원의 동생인 김선호 고흥교육회의 대표와 함께 여수시 낭도에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너무 추워서 발사 1시간 전에 꼬막무침과 막걸리를 넉넉히 먹어 두어서 그닥 춥고 배고프지는 않았습니다. 나로호와 누리호 2차 등, 낮에는 여러 번 보았는데, 밤에는 처음이라 잘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오히려 더 멋지고 황홀했습니다. 고흥에 살고 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여수시 낭도에서 발사 직후 직접 찍은 사진

이순신 충효 리더십 교육

김선호 고흥교육회의 대표, 남선현 고흥작가협회장과 함께 셋이서 12차례 씩 총 36회의 이순신 충효 리더십 교육을 고흥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고흥교육청의 예산으로 선착순으로 신청한 학교에 가서 실시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도 재미있고 뿌듯했지만 무엇보다도 이순신장군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된 것이 보람찼습니다.

깍두기 교육

12월 12일 저녁에 깍두기 담그기 교육을 하였습니다. 강사비를 20만 원 받기로 하고, 재료를 제가 준비해서 만들고 참여하는 분들께 1만 원의 참가비를 받고 깍두기를 2kg씩 드리기로 하였는데, 저와 아내를 제외하고 참가자는 6명뿐이었습니다.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깍두기를 만들어 라면을 끓여서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후속타로 내일(1월 12일) 저녁에도 하기로 하였는데, 지난번보다 수강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흥양수군 700리길 걷기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제1회 이순신 흥양수군 700리길 걷기 행사를 함께했습니다. 총 15명이 참여하였으나 김홍렬 선생님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를 하시고 다른 분들은 시간이 되는대로 참여하셨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참여자의 차를 그날 도착지로 가서 놓아두고 참여자를 출발지로 데려다 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28일 일요일에는 도화고등학교 학생들과 버스를 타고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지난 2025년에는 이순신장군과 많은 인연이 있었던 해입니다. 올해는 이순신장군과 더욱 가까워지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내도 함께

28일은 일요일이라 도화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1회 굴축제 알바

2026년 1월 3일 11시부터 17시까지 고흥군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제1회 고흥 굴축제가 있었습니다. 고흥군 도시재생센터의 도움으로 설립된 “고흥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천막설치 및 행사보조 알바를 하였습니다. 천막을 행사 5일 전인 2025년 12월 29일에 설치해 놓았는데, 31일에 갑자기 바람이 강해져 천막 2동이 날아가는 바람에 20동의 천막을 급히 접었다가 행사 전날인 2026년 1월 2일에 급히 다시 설치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마쳐서 1월 3일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추운 겨울에 하는 행사라서 1,000명 정도를 예상하였으나, 언론사 추산으로는 6,000명 정도가 모였다고 합니다. 1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 9시부터 손님이 오셔서 굴을 팔아라, 먹을 것을 달라는 아우성에 어쩔 수 없이 10시 반부터 깐굴, 뎅이굴, 삼배체굴 등을 판매하고 음식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13시가 되기 전에 준비한 모든 음식과 판매용 굴이 동이 나버렸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준비하기로 하고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겨울철에는 별다른 축제가 없어서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굴축제 보도 자료

별별교육센터 개인사업 준비 중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사업자등록증을 “고추애딱”에서 “별별교육센터”로 바꾸고 서비스업태에 여러 가지 종목을 추가하였습니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고흥을 소개하는 인문지리교육, 사철가, 강상풍월, 호남가, 저글링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교육, 별자리와 우주항공 교육, 이순신장군리더십 교육을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봄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정정한 사업자등록증

필자소개 수정

이정양 : 1994년 전남농업기술원 발령. 2012년 연구관으로 명퇴. 2015년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 발령. 2018년 연구사로 명퇴. 2019년 와포햇살 연구부장. 2020년 담우 연구부장. 202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위원. 2021년 (사)농업조사전문가협회 대표. 2026년 현재 별별교육센터 대표.

Last modified: 2026-02-23